청바지 - 가장 품질 좋은 제품은?
[사진:PIXABAY]
최근 청바지 탈색 표백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으로 인한 피부트러블, 세탁시 이염현상 등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.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12개 브랜드의 남성용 청바지를 대상으로 마찰 및 세탁에 대한 염색견뢰도, 인장강도 등 유해물질 검출 여부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. 이를 바탕으로 어떤 제품이 품질이 우수한 청바지인지 분석해 보자
[표:스마트컨슈머]
가장 품질 좋은 청바지는? 리바이스(PC9-045110072, PC9-00505-1076)
리바이스 제품 2종은 건·습 마찰에 대한 염색견뢰도 및 세탁견뢰도, 인장강도 등 품질 측면에서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,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.
빈폴(BC3A2F1C3Q) 제품(18만8천원)은 건·습 마찰에 대한 염색견뢰도 등 품질 측면에서는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, 안전성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. 다만 내분비계장애 유발물질인 NPEs가 검출됐으나 그 양은 환경표지의 의류에 대한 기준 및 유럽 섬유환경인증 기준 이내였다.
디젤(WASH0885K_SH10NER) 제품은 가격이 324,800원으로 가장 비싸면서 습 마찰에 대한 염색견뢰도가 1급으로 나타나 기준 이하였다. 인장강도는 310N으로 기준 이상이었으나, 조사대상 제품 중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다.
베이직하우스((HNDP2121/59,900원)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아릴아민(벤지딘)이 안전·품질 표시기준(기술표준원 고시) 기준치(30mg/kg)의 3배 가까이(88.8mg/kg) 검출돼 안전성 측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습 마찰에 대한 염색견뢰도는 기준치 2급 이하로 나타났다.
청바지 시험결과표
[표:스마트컨슈머]
청바지 구매시 시중에 판매되는 청바지는 대부분 젖은 상태에서 이염을 쉽게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젖은 백색포로 문질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.또 워싱이나 구김처리가 많이 돼 있을수록 많은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피부가 약한 소비자라면 되도록 워싱 등 가공처리가 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.